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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노래가 이렇게 애절했었나?

둘이 정말 헤어지는 연인 같아 보인다.

박윤하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너무 좋다

옛 추억이 새록

 

"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"

 

가사 

 

창가에 불어오는
가을바람은 텅 빈 마음을
스쳐 가는데

차가워진 벽에 기대어
멀리 밝아오는 새벽하늘
바라보아요

보고 싶지만
가까이 갈 수 없어
이젠 그대 곁을 떠나가야 해

외로웠었던
나의 메마른 그 두 눈에
크고 따뜻한
사랑을 주었던

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
후회할지도 모르지만
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

그대만을 사랑하는 걸
잊을 수는 없지만
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

눈부신 햇살 아래
많은 사람들은 웃음 지며
걷고 있지만

차갑게만 느껴지는
가을 하늘처럼 온 세상이
낯설게 보여

사랑하지만 떠날 수밖에 없어
지금 이 순간이 너무 힘들어
어두웠지만 나는 알 수 있었어
그대 눈가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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